안녕하세요. 현재 경기도에서 근무 중인 졸업생 OOO입니다. 국립경국대학교 국어교육과 학생들 및 입학을 고민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대학교 1학년부터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기까지 제가 느끼고 생각한 것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이 글을 씁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들은 저의 경험일 뿐 정답은 아닐 수 있다는 점 고려하여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임용시험의 전공문제는 교과내용학과 교과교육학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을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교과내용학이란 그 교과에 대한 지식을 포괄하여 말하는 것이며 ‘~에 대해 알고 적용한다.’라고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교과교육학은 그 교과를 어떤 방식으로 교육해야 하는가를 말하며 ‘학생의 수행에 대해 잘못된 점과 그에 대한 피드백 혹은 평가 방법’ 등에 대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또한 국어과 과목이 크게 세 개의 영역으로 나뉜다는 것도 간단히 언급하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국어과 과목은 흔히 국어교육론이라고 많이 지칭하는 문식성과 문학, 문법 영역으로 나뉩니다. 이제 이러한 각 영역들을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공부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식성 영역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화법, 작문, 독서에 관한 것들인데 이것들은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수행 결과에 대해 적절한 지도를 해야 하므로 반드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유효한 방법이라고 한다면 기출문제를 보는 방법이겠네요. 전공 서적에서 나온 지식을 문제에 나온 예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직접 답을 써보면서 고민해 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문학 영역입니다. 문학은 작품이 중심이 되는 개별 작품론, 그리고 그러한 작품들이 우리 문학사의 흐름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중심으로 공부하면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공서적들을 많이 읽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기출문제들을 실제로 풀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문법 영역입니다. 문법은 현대문법과 더불어 국어사라고 지칭되는 것들이 있는데, 국어사는 수능에서 언어와 매체 과목을 선택한 분들이라면 꽤나 친숙한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현대문법이든 국어사이든 중요한 것은 문제에서 나오는 사례들을 탐구하여 알고 있는 지식으로 도출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서적에서 지식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한 사례들을 역으로 사례에서 지식으로 도출해내는 연습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영역들에 대한 기본은 교과내용학과 교과교육학이 기출문제에 어떻게 나왔는가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 하나만은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내용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라서 12년 내내 공부하다가 또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다소 거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잘 알고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실해야 하고요.
마지막으로 우리 학과에 입학하려는 수험생 분들에게, 예전보다 교직이 힘들고 어렵다고는 하지만 현장에서 학생들이 성장해 가는 모습들을 보면 못할 일은 아니라고 느낍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돈이 아닌 다른 가치를 추구한다면 교직은 충분히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학과 재학생 분들에게,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는 없다는 것과 졸업 직후에 시험에 합격하지 못했다면 빠르게 현장 경험을 하는 것이 합격에 대한 동기나 합격하고 발령 받았을 때 적응하는 속도 등 여러 측면에서 여러분들에게 좋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행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