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과

경상북도 소재 중학교 교사
등록인
국어교육과
글번호
151969
작성일
2025-09-04
조회
336

 안녕하세요. 저는 국어교육과 졸업생 OOO입니다. 저는 현재 경북에 있는 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긴 수험 기간을 오로지 제 꿈만 생각하며 버틸 수 있었던 데에는 국어교육과의 덕이 참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랜 시간 교사라는 꿈을 꿨고, 교사인 제 모습을 생각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실제로 교사가 되어 보니, 제가 꿈꿨던 모습과 다소 다른 점도 많았지만 즐겁고 행복하게 교직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할 때는 몰랐던 것들을 현장에서 마주하면서 국어교사를 준비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첫째,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공부도 중요하지만, 단지 합격만을 위한 공부로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임용 시험을 위해 공부한 내용이 현장에서 많이 쓰이고, 수업의 아이디어로 활용하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가령, 저는 교육과정 공부를 꼼꼼하게 했었는데 그때 공부한 내용 덕분에 평가계획서를 작성하거나 수업을 구상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공부를 할 때, 세밀하고 깊게 공부하여 교사가 되어서도 오래도록 지식을 활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학교의 어두운 면도 고려하여 대비하는 자세를 갖추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실제 마주한 학교 현장이 자신의 기대와 달라 괴로워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원활한 수업, 착하고 말 잘 듣는 학생 등 교직의 밝은 면만을 생각하고 오신 분들이 괴리감을 느끼고 진로를 고민하는 모습을 왕왕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학교 현장의 그늘도 인식하고, 그것을 직면하고 헤쳐나가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셋째, ‘내가 되고 싶은 교사에 대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분명하지 않으면, 주변의 말에 휩쓸리고 혼란스럽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꿈꾸는 교사상을 정하면, 학생들이나 주변 교사들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교직관으로 일관적인 지도와 행복한 학교 생활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단순히 교사가 아니라, ‘어떤교사가 되고 싶은지 깊게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꿈을 가졌으면 의심하지 않고 우직하게 길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여러 번 낙방했지만, 단 한 번도 국어교사가 아닌 제 모습을 상상한 적이 없었습니다. 확신을 갖고 공부했기에, 공부하는 기간이 괴롭지 않았고 마치 통과의례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합격했을 때는 제 실력을 검증받은 것 같았고, 처음 겪는 학교 현장은 그동안의 제 꿈을 펼치는 장이었기에 두렵지 않고 설렜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다음 목표가 생겼고 이 일 자체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자기가 설정한 목표가 있다면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확실한 꿈이라면 얼마큼의 시간이 걸리든 투자하여 한 길로 쭉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그 누구보다 행복한 교직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저는 지금 매우 행복한 교직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학교 현장에서 당황하거나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던 데에는 국어교육과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공 지식뿐만 아니라, 인성적인 면에서도 많은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 항상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조교 선생님, 함께 수험 생활을 보내며 동고동락했던 동기들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하고 보람 있는 학과 생활, 그리고 수험 생활, 나아가 교직 생활을 경국대학교 국어교육과와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